오는 3일 전국 극장에서 상영 종료...김기덕 감독 “작은 영화에 기회 주어지길”

[JTN뉴스 박소연 객원기자]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가 오는 3일 상영 종료를 앞두고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앞서 24일 김기덕 감독은 50만 관객 돌파를 감사하는 내용의 편지를 통해 “작은 영화들에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며 "개봉 4주차인 오는 10월 3일자로 '피에타'를 모든 극장에서 깨끗하게 내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이 서둘러 극장을 찾고 있다.

'피에타'는 조기 종영 선언 후 26일 기준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누적관객수 54만명을 넘어섰다.

더구나 연중 최고 성수기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김기덕 감독의 역대 흥행작 '나쁜남자' 기록인 전국 관객 70만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피에타'는 채무자의 돈을 잔인한 뜯으며 살아가는 악마 같은 남자 이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그를 버린 엄마라고 주장하는 여자 장미선(조민수 분)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혼란과 그 속의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JTN 박소연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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