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형래 기자] 서울독립영화제2012가 올해의 슬로건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2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엔 붉은색 불꽃 이미지와 강렬한 'Light My Fire' 라는 올해의 슬로건이 특히 눈에 띈다.

서울독립영화제2012 집행위원회는 치열했던 회의를 거쳐 올해 ‘Light My Fire’라는 슬로건을 결정, "올해의 슬로건은 미국 락그룹의 노래이기도 한 Light My Fire 입니다. 지난 시기 많은 시련을 겪었던 독립영화지만, 그럴수록 결코 게으르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욱 연대하며 불타올랐습니다.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는 지금, 여기에 독립영화 역시 주저하거나 허우적거리지 않고 소중하게 피운 불씨를 더 크고 밝게 빛나도록 힘쓸 것입니다. 많은 관객들이 함께 할 것이라 믿습니다” 라고 밝혔다.
 
올해의 서울독립영화제2012는 작년에도 개최했던 CGV압구정 뿐 아니라 광화문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인 인디스페이스까지 총 3개관에서 진행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인디스페이스는 독립영화인과 관객들의 소중한 소통의 장으로, 2007년부터 3년간 서울독립영화제를 개최하며 명실상부 독립영화인들의 ‘아지트’로 자리매김 해 왔다.

하지만 정부의 문화정책이 보수화되며 2009년 12월 정부가 조건 없는 지원을 돌연 철회하면서 ‘휴관’ 되었다가 올해 5월에 민간의 힘으로 재개관 됐다.

이에 올해 서울독립영화제2012는 다시금 둥지를 찾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새로운 슬로건과 티저 이미지, 장소까지 확정 발표한 서울독립영화제2012는 오는 11월 행사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0월 10일까지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갈 자원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으며(자세한 공고는 홈페이지 www.siff.or.kr 참조), 10월 15일(월)에는 작품공모 역대 최다 편수인 773편에 이르는 출품작 중에서 본선경쟁에 올라갈 작품 발표를 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12는 오는 11월29일부터 12월7일까지 9일간 CGV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서형래 기자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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