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돈 크라이 마미'를 연출한 김용한 감독이 "성범죄는 영혼 살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법의 처벌을 받지 않은 가해자들을 향해 법을 대신해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이 작품은 미성년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법규제가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일침을 가하며 대중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연출한 김용한 감독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미성년 성범죄와 가벼운 처벌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꼬집으며 영화를 완성시켰다.

미성년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 문제에 누구보다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는 김용한 감독은 영화를 통해 사회 문제를 방관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래도 되겠냐’는 질문을 던진다.

밀양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 '돈 크라이 마미'를 완성시킨 그는 성범죄가 이 땅에서 사라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고.

또한 사랑하는 딸이 당한 끔찍한 사건과 그로 인해 고통 받는 엄마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며 모성과 슬픔, 분노의 감정들을 완벽하게 살려내는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2일 개봉.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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