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해 '인 어 베러 월드'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휩쓸었던 수잔 비에르 감독이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라는 로맨틱한 신작으로 관객들 곁을 찾는다.

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는 암투병과 남편의 바람으로 충격을 받은 평범한 여성 ‘이다’가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떠난 이탈리아에서 기적처럼 찾아온 사랑으로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덴마크의 대표 감독인 수잔 비에르는 장편 데뷔작 '집을 떠나는 프로이트'(1990)로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상을 수상, 국제적으로 큰 갈채를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The One and Only'(1999)를 통해 덴마크 영화 역사상 역대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며 언론은 물론 관객들에게 까지 신뢰를 얻은 덴마크의 대표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작 '인 어 베러 월드'(2011)에서는 폭력과 비폭력,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며 날카로운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고, 그 외에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에는 평범한 주부 ‘이다’가 인생 최악의 위기에서 자신의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인간 군상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고스란히 옮겨와 늦은 나이에 찾아온 사랑을 앞에 둔 주인공의 내면을 진실되게 보여준다.

특히 수잔 비에르 감독은 한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내 자신이 로맨틱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작과 다른 행보에 의아해하는 관객들의 의문을 잠재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12월6일 개봉.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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