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레미제라블'이 뮤지컬 영화 사상 최초로 실시간에서 배우들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촬영현장 Live 메이킹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촬영현장 Live 메이킹 영상은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디 레드메인, 사만다 바크스까지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열연한 배우들이 직접 등장, 실시간으로 목소리를 녹음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희망의 아이콘’ '장발장' 역으로 열연한 휴 잭맨은 “라이브로 부르는 것은 두렵지만 진정 자유로운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라이브 녹음 방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인 '마리우스'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은 “기존 뮤지컬 영화들은 스튜디오에서 먼저 노래를 녹음한 뒤, 두 달쯤 뒤에 세트장에 가서 녹음한 연주를 들으며 입만 맞추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상대 배우를 만나기 몇 달 전에 상상만으로 먼저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즉, 기존의 립싱크 방식은 라이브로 촬영하는 것과 달리 즉흥적으로 감정에 몰입하여 연기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톰 후퍼 감독 역시 “라이브로 노래하면 스토리의 리얼리즘이 관객에게 강렬하게 전달될 수 있다”며 "뮤지컬 영화 중에 이 정도 완성도를 갖춘 작품은 드물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과 아카데미 4관왕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으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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