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마땅한 건 안하는 이 시대의 갑! '최해갑' 역 맡아 열연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남쪽으로 튀어'에 출연하는 배우 김윤석의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 시대의 갑, '최해갑'(김윤석 분)과 그의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천만 배우 김윤석이 맡은 최해갑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특하지만 사랑스러운 가장이며, 불합리한 세금과 부실한 학교 급식,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얄팍한 애국심 등 온갖 부당한 일에 버럭하는 개념 찬 남자다.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소리치는 모습과 커다란 나무 몽둥이를 손에 쥔 채, 올 테면 와보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최해갑의 강단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최해갑은 버럭하는 성격 속에 숨길 수 없는 귀여움을 간직한 유쾌한 남자이기도 하다.

당황한 듯 서 있는 의문의 남자들을 뒤로 한 최해갑에게서 느껴지는 의기양양함과 어떠한 일이 일어났었음을 몸으로 증명하듯 코를 막은 모습으로 축 쳐져 앉아 있는 모습에서 미워할 수 없는 최해갑의 캐릭터가 잘 묻어난다.

까칠함과 능청스러움을 모두 갖춘 남자, 남들과 똑같은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해 남쪽으로 튄 이 시대의 갑, 최해갑으로 완벽 변신한 김윤석의 귀요미 스틸 공개에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한껏 모아지고 있다.

배우 김윤석과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오는 2013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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