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배두나의 상대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짐 스터게스의 독특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약 500여 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개의 스토리가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작품.

이 영화에서 짐 스터게스는 1836년 태평양을 항해하는 상선을 배경으로 하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 백인 변호사 어윙 역을, 2144년 미래 도시 네오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섯 번째 스토리에서 순혈 인간 장혜주 역을 맡았다.

두 편의 스토리에서 모두 배두나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짐 스터게스가 지난 12월 13일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 톰 티크베어 감독과 함께 한국을 방문,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두나와 찰떡궁합을 선보이는 짐 스터게스의 순수하고 인간적인 매력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내한 기자회견 당시 포토월을 그냥 지나치는 그에게 장난을 치는 워쇼스키 감독을 향해 부끄러운 듯 손짓을 하는 장면 등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한 무대인사를 하면서 자신을 보러 와준 팬들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는가 하면 미리 준비해온 한국 말 인사를 하며 서툰 발음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그의 모습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미 LA 현지에서의 인터뷰, 기자 간담회 등을 통해 소주 사랑을 밝혔던 짐 스터게스는 이번 영상에서도 배두나와 함께 베를린 한국 레스토랑에서 소주를 마셨던 기억을 이야기하며 레드카펫에서 소주를 건네준 한국 팬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등 귀여운 모습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특수 분장을 통해 미래의 한국인을 연기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그는 최근 유행어인 “궁금해? 오백원”을 외쳐 국내 팬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발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시대별 파격 변신과 이들의 폭넓은 연기력, 그리고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 베어 감독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내면서 조화를 이룬 연출력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월9일 개봉.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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