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제치고 새해부터 예술영화 흥행 돌풍 예고

[JTN뉴스 윤보라 기자] 개봉과 동시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자국 덴마크에서도 쟁쟁한 블록버스터 작품을 제치고 개봉 첫 주말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더 헌트'(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가 개봉 주 8천62명을 동원하며 새해부터 예술영화의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더 헌트'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4천566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8천62명을 기록, 주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결과는 최근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5만 관객을 돌파,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아무르'의 흥행 바톤을 이어받아 또 한번의 예술영화의 붐을 예고하고 있어 그 의미가 뜻 깊다.

'더 헌트'는 현대판 마녀사냥의 실체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불러모으고 있다. 소녀의 작은 거짓말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주인공 루카스가 한 때는 세상 누구보다 가까웠던 마을 사람들에게 당하는 맹목적인 폭력과 그들이 보여주는 거짓된 군중심리는 관객들로 하여금 함께 분노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만드는 것.

또한 이러한 스토리는 비단 주인공 루카스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가 겪어왔던 일이기에 다수의 믿음이 반드시 옳은가에 대한 다양한 논란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무심코 우리가 믿고 있던 정의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진실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2013년 새해 극장가, 최고의 웰메이드 작품으로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더 헌트'는 개봉 2주차를 맞아 오는 29일 저녁 8시 상영 후, 아트나인에서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관객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1월 31일 저녁 8시 변영주 감독 & 김현민 기자, 2월 3일 오후 4시 30분 상상마당 허지웅 평론가, 2월 4일 저녁 7시 30분 아트하우스 모모 심영섭 평론가까지 대한민국 대표 명사들과 함께 다양한 GV를 마련하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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