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3부작' 전규환 감독의 격정 멜로...포스터 공개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무게'(가제)로 2012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퀴어 라이온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전규환 감독의 2013년 격정 멜로 '불륜의 시대'가 오는 2월14일 개봉을 확정했다.

'불륜의 시대'는 권태로운 삶이지만 그 누구보다 서로를 갈망했던 한 부부의 충격적인 사랑의 끝을 담은 격정 멜로로, '모차르트 타운', '애니멀 타운', '댄스 타운' 등 ‘타운 3부작’과 '무게'(가제)로 전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전규환 감독의 2013년 첫 센세이션 문제작.

10년 차 부부의 일상을 가감 없이 리얼하게 그려낸 '불륜의 시대'는 제62회 베를린영화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전규환 감독 작품 중 가장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작품’, ‘강한 흡인력과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국내외 언론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선정성의 이유로 두 번의 제한 상영가 등급을 받았던 '불륜의 시대'는 재심의 끝에 드디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윤동환이 타이틀 롤을 맡아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주인공 '영우'로 분해 진솔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전라 노출을 감행, 중년 남성의 거칠고 격정적인 사랑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개봉 소식과 더불어 공개된 포스터는 넓게 펼쳐진 바라나시의 모습과 무표정으로 안고 있는 남녀의 대비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라나시는 주인공 영우의 아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 떠난 곳으로 남편에게 마음이 떠난 아내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이미지화 했다면,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주인공 영우의 모습은 이 부부의 엇갈린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중년에 위기와 함께 위험한 사랑이 시작됐다’는 카피는 이들 앞에 펼쳐질 충격적 사건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0년 차 부부의 서로 엇갈린 사랑, 그리고 그들 사이의 충격적인 진실을 다룬 '불륜의 시대'는 2월14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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