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3D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빼어난 시각효과 연출로 호평 속에 승승장구

[JTN뉴스 김영지 객원기자] 꿈속이나 동화책에서만 나올 듯한 장면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안 감독의 작품.

동물원을 운영하는 파이네 가족은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 위해 동물들을 싣고 배를 탄다. 그러나 폭풍으로 배는 침몰하고 구명선에 탄 파이와 키우던 호랑이 리차드퍼커만이 목숨을 건진다.

파이는 배에서 발견한 생존 지침서를 바탕으로 점차 리처드퍼커와 함께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법을 습득하게 된다.

태평양 한 가운데 남게된 호랑이와 소년 파이, 그들의 놀라운 이야기를 그린 '라이프 오브 파이'는 파이와 함께하는 호랑이 리처드퍼커를 비롯해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은 놀라운 CG 효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이 작품은 단순히 사람과 호랑이의 이야기로 훈훈한 마무리가 될 것 같지만, 여기에 '식인섬'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있다.

이 영화는 종교와도 연관점을 가지고 있는데 주인공 파이는 힌두교, 이슬람교, 천주교 등 무려 3개의 종교를 믿고 있는 신자다. 또 나중에 유대교의 신비를 가르치는 교수가 된다.

그리고 종교를 믿으며 의심이 없었냐는 소설가의 질문에 파이는 "각 층에 의심의 방이 있다. 하지만 의심은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관객들에게 열린 결말을 제공한다. 호랑이와 표류했던 황홀하고 꿈만 같은 이야기일지, 살인과 식인의 끔찍한 결말일지...그 결말은 관객들의 믿음에 맡긴다.

□ 제목 : 라이프 오브 파이

□ 감독 : 이안

□ 출연 : 수라즈샤르마, 아르판칸, 라프스팰, 아딜후세인, 타부, 제라르 드빠르디유

□ 러닝타임 : 126분

□ 장르 : 모험, 드라마

□ 개봉 : 2013.1.1

□ 등급 : 전체 관람가

JTN 김영지 문화 객원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