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가족의 나라'의 양영희 감독과 배우 양익준이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동반 출연해 입담을 과시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2일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두 사람은 평소에도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방송에서도 찰떡궁합 호흡을 과시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양영희 감독은 "'똥파리'의 열렬한 팬이다. 날카로우면서도 슬픈 눈을 가진 양익준이 북에서 온 감시자 역할에 딱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양익준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015B의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추천곡으로 소개하며 "일본에서 한류가 활발해지기 전이었는데, 북한에 살고 있는 오빠와 조카들을 방문했을 때 직접 불러줬던 곡"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익준 역시 양영희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화 '가족의 나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한 3개월의 시간, 그리고 감시자의 동반을 조건으로 25년 만에 재회한 가족의 예정된 이별을 통해 역사의 굴레에 휩쓸려 떠나야 했고 남아야 했던 이들의 아픔을 그린 리얼드라마.

국가와 세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전하는 덕분에 15개국 18개 국제영화제에 정식 출품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고 여전히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 제10회 파리시네마영화제 마음을 울리는 영화상, 제4회 오렌부르크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제13회 아시아티카영화제 관객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제64회 요미우리문학상 희곡•시나리오상과 마이니치 영화콩쿠르 각본상, 제15회 일본시나리오작가협회 대상까지 각본상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제86회 키네마준포 선정 2012년 베스트 1위와 여우주연상, 일본 유명영화잡지 ‘영화예술’ 2012년 베스트 1위, 블루리본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제4회 TAMA 영화상 최우수 신인 감독상, 제34회 요코하마 영화제 신인 감독상, 제8회 오사카 시네마 페스티벌 작품상, 주연 남우상까지 일본의 거의 모든 영화상을 석권했다.

한편 '가족의 나라'는 오는 3월7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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