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도 감탄! 3일에 걸쳐 완성된 초대형 포스터 제작과정 공개

[JTN뉴스 윤보라 기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신세계'의 포스터가 추억의 극장 간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이정재-최민식-황정민의 캐릭터 포스터를 직접 손으로 그리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

'신세계'의 초대형 포스터를 작업한 김영준 화백은 30년 경력의 극장 간판 화가로, 80년 개봉한 '영웅본색'으로 시작해 '닥터지바고', '사운드 오브 뮤직', '빠삐용', '제 5원소', '터미네이터1' 등 수백 편의 영화 간판을 그려왔다.

작업 첫째 날 밑그림을 시작으로, 작업 둘째 날 서서히 세 남자의 윤곽을 만들어낸 김영준 화백은 작업 마지막 날 마침내 세 남자의 또 다른 신세계를 완성해 냈다.

“개성 있고 윤곽이 뚜렷한 사람들이 그리기 좋은데, 이정재-최민식-황정민 세 배우 모두 개성이 뚜렷해서 그리기 좋았다”고 밝힌 김영준 화백은 “오래 그림을 그려왔지만 떨렸다. 유명한 작품을 그리게 되어 너무 좋다”며 작업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난 2일 서울지역 무대인사 도중 '신세계'의 초대형 포스터를 발견한 세 배우들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그림 앞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며 인증샷을 남긴 것은 물론, “이렇게 뜻 깊은 일에 가장 먼저 '신세계'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잘 그려주신 것 같다”며 감사도 잊지 않았다.

개봉 18일만에 336만 관객을 돌파,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영화 '신세계'는 강렬한 캐릭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화끈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연일 호평 속에 절찬 상영 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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