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관람...양영희 감독에게 직접 소감 전해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유지태가 관객들과 함께 영화 '가족의 나라'(감독 양영희)를 관람하고 양영희 감독에게 직접 감상 소감을 전하는 등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지난 21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주최하는 '가족의 나라' 함께 보기 번개 모임이 개최됐다.

유지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족의 나라' 번개 모임을 제안했고 이에 SNS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첫 장편연출작 '마이 라띠마'로 제 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 개막작 초청과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도 그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지태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이자 관객을 사랑하는 영화인으로서 의미 있고 다양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사를 마련한 것.

특히 유지태는 이전에도 '두 개의 문'과 '낮은 목소리3-숨결' 상영에 100석의 티켓을 직접 구입해 관객들과 같이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가족의 나라' 상영에 앞서 유지태는 “함께 영화를 보고 이런 작품성 있는 영화가 있고, 영화가 좋았다고 홍보 해주시면 좋겠다. 재일교포들의 비애에 대해서도 앞으로도 함께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영화 관람 후 트위터를 통해 양영희 감독에게  “감독님, 영화 잘 봤어요. 제가 그전 평양시리즈를 봐서 그랬을까요? 씬 마다 디테일이 더욱 느껴지고 감독님 실제 모습들이 보이는 듯 하더군요. 많이 슬펐습니다. 믿을 수 없이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는 현실이란 것이”라며 직접 영화를 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가족의 나라'는 재회한 가족의 예정된 이별을 통해 역사의 굴레에 휩쓸려 떠나야 했고 남아야 했던 이들의 아픔을 그린 리얼드라마로, 지난 3월7일 개봉했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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