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리메이크작 감독 맡을 만큼 감각적 연출의 대가

[JTN뉴스 윤보라 기자] 러셀 크로우, 마크 월버그 주연의 범죄 액션 '브로큰 시티'의 연출을 맡은 알렌 휴즈 감독이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 받고 있다.

두 남자의 운명적인 격돌을 다룬 범죄 액션 '브로큰 시티'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의 헐리우드 리메이크작의 연출자로 결정된 알렌 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렌 휴즈 감독은 쌍둥이 형제 감독 알버트 휴즈와 함께 12살 때부터 영화를 만들었는데 1993년 제작비 3백만 달러로 완성한 '사회에의 위협'을 세상에 내놓았고 칸 영화제에 상영되면서 수많은 비평가로부터 올해의 최고 영화라는 칭송을 받았다.

이 영화로 총3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제2의 코엔형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두 형제는 이후 '데드 프레지던트'부터 '프럼 헬', 거장들이 함께 연출한 '뉴욕 아이 러브 유'와 '일라이'까지 자신들의 특색을 상업영화에 버무리며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엔 처음으로 '달콤한 인생'의 헐리우드 리메이크작에 앞서 '브로큰 시티'의 감독을 알렌 휴즈 홀로 맡는다.

얽히고 설킨 인물들과 강렬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브로큰 시티' 시나리오에 매료된 알렌 휴즈 감독은 캐스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마크 월버그, 러셀 크로우, 캐서린 제타 존스 세 배우를 모두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렌 휴즈 감독에 평상시에도 신뢰감을 가졌던 세 배우 모두 흔쾌히 출연을 확정했고, 마크 월버그는 프로듀서로도 함께 참여하며 촬영 내내 환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다이나믹한 사건 전개를 치밀한 연출력으로 이야기를 완성한 알렌 휴즈 감독의 '브로큰 시티'는 전에 없던 범죄 액션 영화로 관객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길 예정. 오는 4월4일 개봉.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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