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액션은 기본, 특수 제작된 비행선, 모터사이클 운전까지 완벽 소화

[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3년 가장 보고 싶은 SF 블록버스터 영화로 꼽히며 개봉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오블리비언'이 오랜만에 SF 장르로 귀환한 톰 크루즈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톰 크루즈의 열혈 액션 촬영 뒷이야기를 전격 공개했다.

'오블리비언'은 외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 중인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가 정체불명의 우주선에서 한 여인을 발견하고 비밀 지하조직의 리더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지워진 기억을 되찾고 지구 최후의 반격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

톰 크루즈는 영화 속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물론이고 '오블리비언'을 위해 특수 제작된 모터사이클과 비행기 조종까지 직접 소화해내며 액션 최강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난이도의 액션까지 모두 직접 소화해내는 톰 크루즈의 열정에 제작진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오블리비언'을 진두지휘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톰은 영화 촬영 내내 온몸이 멍투성이였다. 그는 최고의 스타이지만 그 어떤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늘 촬영장에 열정을 불어넣는다. 이런 점 때문에 우리 작품에는 누구도 절대 꾸며낼 수 없는 '진실성'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생겼다”고 극찬했다.

또 제작자 클락은 “톰은 훈련된 파일럿이자 훈련된 모터사이클 선수이며, 훈련된 드라이버이기도 하다. 그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탭진들의 진심 어린 칭찬처럼 '오블리비언'을 위해 헌신을 다한 톰 크루즈는 전문 스턴트맨을 필요로 하는 위험한 장면의 촬영 또한 마다하지 않았다.

일례로 폐허가 된 뉴욕 공립 도서관 세트 촬영시, 2층 높이의 공간에서 동굴처럼 어두운 틈 안으로 뛰어들다 테이블 위로 떨어지는 장면을 찍고 있었는데 보다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무려 다섯 번이나 재촬영을 감행했다고. 이같은 그의 열정에 준비된 테이블은 모두 박살이 났다는 후문이다.

한편 톰 크루즈의 명품 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2013년 최고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은 오는 4월11일 개봉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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