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가슴 따뜻한 감동 스토리와 음악으로 관객들 사로잡아

[JTN뉴스 박원숙 객원기자] 영화 '파파로티'가 가슴 따뜻한 감동 스토리와 음악이 전하는 여운으로 누적 관객수 160만명을 넘기며 개봉 5주차에도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파파로티'는 SBS '스타킹'에 소개된 고등학생 파바로티 김호중 군과 김천예고 음악 과장 서수용 교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

실화의 드라마틱한 감동은 한석규와 이제훈의 호연과 세계적인 테너 강요셉의 노래로 더욱 깊은 감동과 전율을 만들어낸다.

‘파파로티’는 성악 천재인 건달 고딩 '장호'(이제훈 분)와 까칠한 시골 음악선생 '상진'(한석규 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성악 천재이자 건달인 장호는 다니던 학교마다 사고를 치고 전학을 하게 되고, 결국 상진이 있는 예고로 오게 된다. 한때 잘나가던 성악가였지만 현재 촌구석 음악 선생인 상진은 교장에게  미션을 받게 된다. 그 미션은 다름 아닌 장호를 콩쿨에서 입상 시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라는 것이다.

복장 불량에 태도 불량, 학생인지 건달인지 분간이 안 되는 장호의 노래를 들어볼 필요도 없다고 느낀 상진은 장호에게 까칠하게만 대한다.

하지만 이후 장호의 성악 실력과 꿈을 알아본 상진은 자신을 희생 하면서까지 돕게 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는 조연들이 선사하는 깨알 재미. 교장역의 오달수, 캠퍼스 교사 커플인 영어선생님 이도연, 학생 주임 이상훈 연기까지, 슬프고 감동적이면서도 코믹함을 갖춘 영화로 입소문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 대중적으로 친숙한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해석 된 해바라기 ‘행복을 주는 사람’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테너 강요셉이 참여로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영화 '파파로티'는 예측 가능한 스토리가 아쉬운 점이기는 하나 조연들이 선사하는 톡톡 쏘는 재미와 짜릿한 전율이 느껴지는 음악, 그리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점이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달한다.

JTN 박원숙 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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