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 후 직접 선곡...음원 재능 기부 '눈길'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공정사회'(감독 이지승)가 감미로운 발라드 곡과 배우 장영남의 모성애가 듬뿍담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 담긴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역대 최초로 최단, 최다 1위 기록을 세우며 천상의 목소리로 폭발적인 반응과 관심을 받은 가수 소향.

소향은 영화 '공정사회'를 위해 자신의 노래 ‘널 사랑하는 걸’을 재능기부 했다.

영화 '공정사회' 뮤직비디오는 가수 소향 측의 요청에 따라 엄마가 딸에게 불러주는 노래의 느낌으로,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의 따뜻한 영상을 선보인다.

가수 소향의 POS 3집 Butterfly는 2004년 발매된 소향의 CCM 앨범으로 그중 ‘널 사랑하는 걸’이란 곡은 힐링이 필요한 요즘 시대에 사랑하는 이에게 위로를 주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가 일품인 노래.

이곡은 조성모가 POS의 노래를 자신의 정규앨범에 리메이크했으며, 이전 모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의 수영이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동안 걱정했었지. 너무 아파할까봐. 힘들어하지 않기를. 다시 일어서길...’이란 가사로 시작되는 노래는 영화 '공정사회'의 극 중 아줌마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처럼 영화 속 장면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가수 소향의 애절한 목소리와 따뜻한 노래말은 영화 '공정사회'의 아줌마의 심경으로 대변되어 충격적인 일을 당한 딸이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기를, 어떤 것도 표현할 수 없는 엄마의 사랑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 영상에 가득 담겼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극 중에서 엄마와 딸 연주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장면들이 더욱 많이 담겨 있다.

같이 음식을 먹으며 손 잡고 걷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엄마와 딸의 모습에 이어 딸 ‘연주’가 불행한 사건을 겪고 가슴 아파하는 엄마의 모습은 더욱 가슴절절하게 다가온다.

‘내가 항상 옆에 있을께, 네 손을 꼭 잡아줄께, 눈부신 햇살처럼 네 삶을 빛으로만 비춰줄께’의 하이라이트 노래 가사는 엄마가 범인을 추격하며 울부짖는 장면과 어우러져 가슴뭉클하게 한다.

세상의 무관심 속에 절규하는 엄마의 모습은 소향의 가슴 울리는 목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가슴 찡한느낌으로 다가와 영화 '공정사회'를 또 다른 느낌의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명품 배우들과 충무로의 핫한 스태프들에 이어 가수 소향까지 노래로 재능기부하여 가슴따뜻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영화 '공정사회'는 4월18일 전국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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