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수위에 영화 팬들 관심 집중...오는 9일 개봉

[JTN뉴스 윤보라 기자] 섹스 중독으로 24시간 괴로워하는 멋진 외모, 유능함을 겸비한 완벽한 뉴요커 브랜든의 수치심과 비밀을 담은 영화 '셰임'이 아시아 주요 국가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한국만이 무삭제, 무수정 개봉할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셰임'은 미국영화협회(MPAA)에서 ‘노골적인 성적표현’을 이유로 NC-17 등급을 받았으며, 주연 배우인 마이클 파스벤더, 캐리 멀리건의 전라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국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던 표현 수위로 인해 국내 개봉 확정 이후 일부 영화 팬들 사이에서 편집과 수정에 대한 문의가 들끓었던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는 무삭제, 무수정 개봉을 확정하면서 아시아 지역 몇몇 국가들의 상영 금지 논란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가장 먼저 싱가포르의 경우, 대표적인 성인잡지인 ‘플레이보이’의 출판도 금지되어 있을 만큼 노골적인 콘텐츠에 대해 매우 엄격한 법률을 적용하고 있어 ‘(특정) 장면이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길이가 너무 길다’는 이유로 검열당국인 MDA(Media Development Authority)로부터 자국 내 상영 금지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전라 노출과 실제 섹스 연기 논란으로 모자이크와 수 차례의 편집을 통해 국내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했던 프랑스 영화 'Q – 섹스힐링'을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먼저, 유일하게 선보였던 대만에서조차 '셰임'의 등급 심의를 반려했으며, 영화 속 성(性) 묘사에 관한 한 비교적 관대한 분위기인 일본에서도 '셰임'의 몇몇 장면을 블러 처리 후 개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표현 수위에 대한 국내 영화 팬들의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칸 영화제가 발굴한 감독 스티브 맥퀸의 뛰어난 연출력은 물론, 헐리우드의 핫가이 마이클 파스벤더와 떠오르는 스타 캐리 멀리건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영화 '셰임'은 오는 5월9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