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 2006년 장편 다큐멘터리 '사이에서'를 통해 화제를 모은 이창재 감독이 7년 만의 신작 '길위에서'로 관객들을 만난다.

'길위에서'는 '사이에서'에 이은 인간 탐구에 관한 두 번째 다큐멘터리로, 오는 23일 개봉을 확정짓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사연을 가지고 출가해 백흥암에서 수행중인 ‘비구니’들의 생활을 국내 최초로 이창재 감독이 카메라에 담아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창재 감독은 2006년 '사이에서'를 통해 ‘무당’이라는 낯선 소재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 해,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일관된 다큐멘터리 작업을 고수해 온 이창재 감독은 '사이에서'에 이어 7년 만에 신작 '길위에서'를 완성했다. '길위에서'는 제6회 CINDI 영화제 ‘버터플라이 부분11’ 선정, 제38회 서울 독립영화제 초청작,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며 영화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사이에서'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이창재 감독은 직접 나레이션에 참여한 것은 물론, 일 년간 직접 사찰에 머물며 백흥암의 아름다운 사계 속에 감춰졌던 비구니의 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다양한 사연을 지니고 백흥암으로 온 비구니들의 일상을 객관적으로 담아낸 영화 '길위에서'는 관찰의 미학과 그 속에 담긴 깨달음의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5월23일 개봉.

윤보라 기자 bora@jtn.co.kr /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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