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매번 색다른 캐릭터 변신과 완벽한 코믹 연기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코미디의 제왕으로 등극한 잭 블랙이 새 영화 '버니'로 돌아온다.

'버니'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장례사 '버니'가 괴팍한 미망인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자,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살해용의자 ‘버니’를 옹호한다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이번 작품을 통해 잭 블랙은 '살인'도 용서받는 마성의 남자로 변신, 매력 충만한 코믹 연기를 펼친다.

또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골든글로브 7회 수상에 빛나는 연기력으로 헐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로 손꼽히는 셜리 맥클레인은 착한 이웃 남자 '버니'를 시시때때로 간섭하고 괴롭히는 괴팍한 미망인 '마조리' 부인 역을 연기하며 잭 블랙과의 색다른 연기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이지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튜 맥커너히는 ‘마조리’ 부인의 살해용의자로 지목된 ‘버니’를 집요하게 쫓으며 정의를 실현하려는 검사 ‘대니’ 역을 맡아 열연한다.

'버니'는 1996년에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버니'는 벌레 한 마리 죽이지 못할 정도로 착한 남자로 알려진 '버니'가 81세의 백만장자였던 '마조리' 부인을 총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지만, 마을 사람들은 되려 '버니'라면 살인도 용서할 수 있다며 그를 두둔한다는 웃지 못할 실화를 코미디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스쿨 오브 락'을 통해 깨알 같은 웃음을 전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미워할 수 없는 남자 '버니'를 사랑스럽고 위트 있게 그려냈다.

또한 보기만 해도 폭소를 자아내는 후덕한 외모와 특유의 코믹 연기를 통해 실제 주인공과 싱크로율 100% 일치하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잭 블랙은 제 70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처럼 '스쿨 오브 락'의 명성을 이어갈 코믹 콤비의 재회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영화 '버니'는 오는 6월20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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