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라디오 DJ에서 카리스마 폭발 방송국 간판 앵커까지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하정우의 극과 극 반전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사상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하정우가 맡은 '윤영화' 캐릭터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잘 나가는 마감 뉴스 진행자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방송국 간판 앵커로, 라디오 생방송 도중 “한강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신원 미상 청취자의 협박 전화를 받게 되는 인물.

공개된 첫 번째 스틸은 마포대교 폭탄테러가 발생하기 전으로, 여유가 넘치는 하정우의 모습이 돋보인다. 선글라스에 니트를 걸친 편안한 복장과 생방송 직전임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는 당당함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반면 눈 앞에서 마포대교가 폭발한 것을 목격, 마감 뉴스 복귀로의 일생일대 기회임을 직감하고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후에는 깔끔한 정장차림과 안경, 마이크를 착용한 냉철하면서도 포스 가득한 방송국 간판 앵커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 앉아 펜을 쥔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은 생방송 직전의 긴장감과 함께 프로페셔널한 국민 앵커로서의 매력을 전달한다.

이처럼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 대표주자 하정우의 극과 극 반전 매력을 포착한 스틸은 본편에서 그가 보여줄 다채로운 감정의 스펙트럼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오는 8월1일 개봉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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