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득했던 첫 촬영 현장 대공개...올 하반기 개봉 예정

[JTN뉴스 윤보라 기자]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신지수 등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영화 '레드카펫'이 지난 4일 크랭크인 했다.

영화 '레드카펫'은 10년차 에로영화 전문감독과 20년 전 아역스타 출신 여배우의 애로(?) 많은 로맨스를 그린 상상불허 로맨틱 코미디.

지난 4일 서울의 한 영화사 사무실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레드카펫'은 영화를 만들고 싶지만 현실은 10년차 에로영화 감독인 ‘정우’(윤계상 분)가 영화사 사무실을 찾아 자신의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씬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계상은 “이런 장면을 찍는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아 앞으로 촬영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또 '레드카펫'의 대세 조연 군단으로 막강한 웃음을 예고하고 있는 배우 오정세와 조달환, 황찬성은 영화에 쓸 소품을 구하기 위해 성인용품샵을 찾는 장면을 찍는 것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조감독 ‘진환’(오정세 분), 촬영 스태프‘준수’(조달환 분), 그리고 새로 합류한 막내 ‘대윤’(황찬성 분)의 넘치는 호기심은 19금 성인용품의 사용법을 직접 시연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여주인공 고준희는 자신의 촬영분이 없어 크랭크인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편 '레드카펫'은 2012년 부산영상위원회 영화기획개발지원작 선정, 부산국제영화제 BFC 피칭 수상작으로, 박범수 감독의 정식 데뷔작이자 감독의 100% 실전 경험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를 담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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