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액션 블록버스터 '더 울버린'의 주연 배우 휴 잭맨이 영화 홍보차 내한, 지난 15일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슈퍼 콘서트 행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최초이자 아시아 단독으로 개최된 '더 울버린'의 공식 행사인 만큼 이날 오전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국내 및 아시아 언론들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이어 휴 잭맨은 코엑스홀 C에서 열린 '더 울버린 레드카펫 슈퍼 콘서트'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찾아온 3천5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내한을 통해 네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휴 잭맨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다시 오게 되어 기쁜다.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한국에 오는 것이 매우 즐겁다"며 변함없는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13년간 울버린을 연기한 것이 굉장히 좋았다.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하며 스스로도 즐길 수 있었다"며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해졌기 때문에 200~300년 동안 살아온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휴 잭맨은 같은 날 저녁 진행된 레드카펫 슈퍼 콘서트 행사에서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직접 사인을 받지 못하는 뒷자리의 팬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 온 친필 사인 티셔츠를 선물하는 등 유쾌한 팬 서비스로 팬들을 감동 시켰다.

무대에 오른 휴 잭맨은 “제가 본 레드카펫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다. '더 울버린' 전 세계 투어를 한국에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올 때마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환영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울버린의 상징인 클로를 착용하고 3천500명의 관객들과 함께하는 단체 사진 촬영에 임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울버린의 모습으로 변신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휴 잭맨은 "앞으로도 자주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더 울버린'은 태어나 처음으로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휴 잭맨 분)이 전혀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25일 3D로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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