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돼지의 왕'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사이비' 그것이 궁금하다! 연상호 감독에게 직접 듣는다!” 콘셉트의 특별기획 GV 제2탄 전국 대학생 시사회를 진행한다.

오늘(18일) 오후 8시 CGV 왕십리, 죽전, 서면에서 열리는 이번 '사이비' 전국 대학생 시사회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총 10개교에서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시사회다.

특히 영화 상영 후 CGV 왕십리 8관에서 조영각 PD의 사회로 연상호 감독과 GV가 진행될 예정으로, 영화 '사이비'가 전하고자 하는 종교와 인간 관계 속에 그려지는 선과 악의 경계, 그리고 ‘믿음’에 대한 날선 물음 등 영화에 담긴 메시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 '사이비'는 수몰예정지역인 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해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사와 그의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술주정뱅이 폭군,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충돌을 통해 ‘당신이 믿는 것은 진짜’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본격 사회 고발 애니메이션이다.

'사이비'가 전면적으로 다루는 종교와 믿음에 대한 물음은 한국 사회에서 다루기에 가장 민감하고 도발적인 소재이면서 또한 뻔히 보이는 사이비 수법에 걸려드는 사람들의 광적인 모습은 ‘실제로도 그럴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만드는 충격적인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 연상호 감독은 특유의 직선적이고 신랄한 화법으로 종교에 대한 믿음과 더불어 사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과연 진실일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한편 '사이비'는 인간의 양면성을 꼬집는 리얼하고 실감나는 스토리와 연상호 감독 특유의 뚝심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양익준, 오정세, 권해효 등 배우들의 유려한 목소리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강렬한 충격과 묵직한 전율을 선사하는 '사이비'는 11월 21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