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첫 결혼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집안의 저주를 피하고자 처음 본 남자와 위장 결혼 후 이혼을 시도하는 여자 '이사벨'과 그런 그녀와 사랑에 빠져버린 남자 '쟝'의 동상이몽 연애담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이번에 공개된 '플라이 미 투 더 문'의 예고편에서는 아프리카의 사자와 대면하게 된 쟝과 이사벨의 위험 천만한 순간과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한 두 사람의 로맨틱한 데이트를 함께 그리며 종잡을 수 없는 전개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결혼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억지로 염소 눈알 요리를 맛보고, 쟝을 화나게 하고자 샴푸 대신 제모크림을 건네는 이사벨의 좌충우돌 황당 에피소드는 태연하게 상황을 넘기는 쟝과 대비되며 더욱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화려한 바에서 익살스러운 춤을 추고, 우주복을 입고 무중력 상태로 날아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의 결말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 갈 것임을 암시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이제껏 그 어떤 로맨틱 코미디의 예고편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로케이션 장면들과 폭소만발의 에피소드들을 먼저 선보이며 올 11월 21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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