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부성애와 사랑스러운 아역들의 눈부신 연기가 빛나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산세바스티안영화제, 밴쿠버영화제, 상파울루영화제에서 연달아 관객상으 석권한 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전세계를 사로잡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경쾌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성공한 샐러리맨이자 엄격한 가장인 료타(후쿠야마 마사하루) 부부가 아들 케이타의 유치원 입학을 축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음악의 반전과 함께 펼쳐지는 ‘그날 이후, 내가 알던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문구는 예고편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료타 부부는 6년 간 키운 아들 케이타가 자신들의 친자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이를 바꿔야 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는 료타 부부.

가족과 떨어져야 하는 가슴 아픈 이별을 담담하게 설명하는 주인공 료타에게 “미션이야?”라고 물어보는 케이타를 비롯한 사랑스러운 아역들의 모습은 매번 놀라운 연기 디렉팅을 보여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다시 한번 만들어낸 눈부신 앙상블을 가늠케 한다.

‘아버지’가 되어가는 성장통에 괴로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모습에 이어지는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대화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올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따뜻한 걸작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오는 12월19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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