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코믹호러 좀비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영화 '킬좀비'가 찾아왔다.

영화 '킬좀비'는 좀비 세상이 된 도시에서 사랑하는 여성을 구하기 위해 좀비와 맞대결을 펼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마틴 스미츠와 에르윈 반 덴 에스호프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에는 얼굴만 봐도 코믹한 야히아 하이어르가 어리바리한 '아지즈'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영화 '킬좀비'는 ‘아지즈’의 사무실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리바리한 모습이지만 마음만은 진지한 아지즈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녀는 바로 여직원 ‘테스’.

그녀와 데이트 할 그날만을 눈 꼽아 기다리며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 아지즈는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에 출근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아지즈의 장난기 가득한 형 '모'가 물 좋은 파티에 와서 같이 놀자며 시도 때도 없이 회사로 전화를 건다. 이런 모습을 사장에게 딱 걸리게 되고 결국 아지즈는 근무태도불량으로 해고되고 만다.

테스와의 데이트 약속이 물거품이 되 버리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아지즈는 '모'와 한바탕 싸움을 벌이다 구치소에 갇히게 되는데 하룻밤 새 도시 전체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아지즈와 그의 친구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도시를 활보한다. 이후 테스에게서 구출해달라는 전화를 받은 아지즈는 뜻하지 않은 좀비들 과의 맞대결이 펼친다.

전세계 장르 영화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대표 섹션인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분 초청작인 '킬좀비'는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좀비물로 지루하지 않고 유쾌하다는 관람객들의 평으로 좀비물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초록 피가 흐르는 네덜란드 산 좀비들과 싸우는 아지즈와 친구들, 그들의 맞대결 장면에서 화려한 액션과 진지함 속 깨알웃음을 전하는 '킬좀비'의 매력에 빠져보자.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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