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소원'(감독 이준익)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위원장 박선이) 선정,  '2013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극영화 부문을 수상한다.

'2013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영등위가 올해 매 분기별로 선정한 9편의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가운데에서 주제 및 완성도, 재미와 감동, 교육적, 예술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각 부문별로 1편씩을 최종 선정했다.

이중 '소원'은 극영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등위는 “'소원'(12세관람가)은 아동성폭력 사건을 당한 가족의 치유과 회복을 그린 영화로서, 커다란 아픔과 절망을 넘어 세상과 삶에 대한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2013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에는 극영화 부문 '소원'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부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애니메이션 부문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박영균 감독, ㈜오콘)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부산 센텀지구내 시청자미디어센터 2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전체관람가 및 12세관람가, 15세관람가 등급을 받은 국내 제작 영상물 중에서 선정되기 때문에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익한 영상물이다.

이에 영등위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을 기관웹진과 각종 홍보물을 통해 적극 홍보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담아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원'은 10월 개봉 이후 두 달 여가 지났음에도 현재까지도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34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조연상(라미란), 시나리오상(조중훈, 김지혜) 등 주요 3관왕 수상과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여우주연상(엄지원)을 수상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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