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엔딩곡 '기억이란 사랑보다'가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영화를 본 많은 관객들은 자신의 블로그와 SNS를 통해 ‘기억이란 사랑보다’에 대한 추천 멘트를 남기고 있다.

이는 '건축학 개론' 영화의 OST로 삽입되어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한 ‘기억의 습작’의 뒤를 잇는 행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 속 두 인물 태일과 호정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을 주고 있는 엔딩곡 ‘기억이란 사랑보다’는 가수 이문세가 2001년 발매한 13집에 수록된 곡으로 배우 황정민의 강력 추천곡이다.

배우 황정민은 “촬영 현장에서 준비하거나 세팅을 바꾸는 동안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인데,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듣는데 가사가 묘하게 공감되더라. 사랑보다 더 슬프고 아픈 건 기억이라는 내용이 담긴 노래인데 듣는 순간 우리 영화와 맞아 떨어지더라"라며 "태일을 잊기로 마음을 다잡던 호정이 어느 날 태일과 재회하고, 잊었던 기억이 떠올라 다잡았던 마음이 무너지지 않나. 그녀에게 있어 당시의 기억은 사랑보다 아프고 슬프기에 노래와 딱 어울렸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이 노래를 꼭 써달라고 했다”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신세계' 제작진과 황정민의 재회,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남녀간의 멜로에 머물지 않고 삶과 사랑,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로 사랑받고 있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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