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세 얼간이', '블랙'을 이을 인도의 감동 화제작 '굿모닝 맨하탄'이 이번주 개봉한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 '샤시'를 연기한 스리데비의 팬 페이지 역시 SNS를 통해 한국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 것이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 '굿모닝 맨하탄'은 얼굴부터 몸매, 성격, 요리실력까지 완벽한 인도의 가정주부 샤시가 자신의 유일한 콤플렉스인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 뉴욕에서 4주 완성 영어학원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영화제작 국가 인도에서 5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상영되며 화제를 모은 '굿모닝 맨하탄'의 한국 개봉을 주목하게 되는 이유는 ‘영어공화국에 살고 있는 엄마의 자아찾기’라는 공통분모 때문이다.

아시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두 나라 한국과 인도는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영어교육열이 유난히 뜨겁다. 사립학교, 영어학원 할 것 없이 아이들 교육에 힘을 쏟는 동시에 아이들이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소외감을 느끼는 부모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모습까지 꼭 닮았다.

양국의 현실을 반영하듯 '굿모닝 맨하탄'의 샤시 역을 맡은 인도의 국민 여배우 스리데비는 가정 안에서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주부로서의 고독과 고민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만들었다.

뉴욕에서의 영어 수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향한 희망까지 더한 '굿모닝 맨하탄'은 힘든 설 연휴와 자녀 방학을 끝낸 엄마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영화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영화 '굿모닝 맨하탄'은 2월 6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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