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가시'에서 장혁의 마음을 뒤흔든 조보아의 순수하고 위험한 유혹들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랑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가시'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체육교사 ‘준기’(장혁)를 한순간 흔들리게 만든 겁 없는 소녀 ‘영은’(조보아)의 당돌한 유혹이 올 봄, 남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

항상 딸기우유만 마시는 영은을 보고 질리지도 않냐고 묻는 준기에게 영은은 “저는 한 번 좋아하면 그것만 먹어요”라는 아찔한 대답으로 준기를 향한 맹목적인 애정을 표현한다.

또한 영은은 전직 프로럭비 선수인 준기의 럭비 경기에 따라가 응원하다 차에서 잠이 들고, 안전밸트를 채워주려는 준기를 향해 “키스해도 돼요”라는 달콤해서 더욱 위험한 도발을 하며 준기를 당황시킨다.

삶의 무게에 억눌려있던 준기는 영은의 거침없는 고백에 신선한 자극을 받으며 점점 가슴 떨리는 설렘을 느낀다.

소나기가 쏟아지던 날, 비에 젖은 영은과 함께 단둘이 빈 교정에 남은 준기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영은과 시간을 보낸다.

이에 두려움을 모르는 영은은 순수한 눈빛으로 준기를 바라보며 “선생님은 절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대담한 사랑 고백으로 혼란스러운 준기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이내 준기는 영은을 향한 위험한 감정을 정리하려 하지만, 밀어낼수록 자신에게 집착해오는 영은의 광기어린 사랑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위기에 처한다.

이처럼 한 남자의 인생을 지독한 파멸로 이끄는 영은의 팜므파탈적인 매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가시'는 오는 4월 10일 개봉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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