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그녀'가 개봉 2주차 주말 누적 관객 147,815명을 돌파하며 다양성 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22일 개봉한 이후로 단 한 번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유지해 온 '그녀'는 주말에만 47,423명을 동원하여 압도적인 차이로 다양성 영화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지난주 개봉한 '말레피센트', '끝까지 간다' 등의 쟁쟁한 작품들과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인간중독' 등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당히 전체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 다양성 영화를 넘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장기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른 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개봉관 수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등 불리한 조건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2014년 아카데미시상식, 골든글로브시상식 각본상 수상을 비롯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43개의 상을 휩쓸며 웰메이드 화제작으로 인정 받은 영화 '그녀'는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에이미 아담스 등의 헐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 공감형 아트버스터.

헐리우드의 최고 비주얼리스트인 스파이크 존즈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아름답고 매혹적인 음악, 독창적인 이야기로 국내 관객을 사로 잡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여기에 SNS와 블로그를 통한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은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의 여운을 짐작하게 하며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들로 하여금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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