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제작진이 선사하는 2014년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 '프란시스 하(Frances Ha)'가 7월 17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프란시스 하'는 정식으로 국내에 개봉되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첫 번째 작품으로, 집도, 직업도, 사랑도, 우정도 무엇 하나 제대로 되지 않는 27살의 뉴요커 프란시스가 자신만의 방식대로 조금씩 홀로서기를 해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보통의 공감을 선사할 예정.

주연을 맡은 그레타 거윅은 '프란시스 하'의 각본 작업에 동참,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프란시스’ 캐릭터를 완성해 2014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사이트 앤 사운드 등 유수의 영화 매체로부터 ‘2013년 꼭 봐야 할 영화 TOP 10’에 선정되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또한 올해 본 최고의 영화 중 1편으로 소개해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던 '프란시스 하'는 개봉에 앞서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주 개막하는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감각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흑백의 스틸과 핑크색 로고의 조화. 노아 바움백 감독은 일상적인 뉴욕의 풍경을 좀 더 매력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이번 영화에서 일부러 흑백 촬영을 시도했는데, 메인 포스터도 흑백 촬영의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현대 무용을 하는 주인공 ‘프란시스’가 춤을 추는 순간을 포착한 흑백 스틸을 선택해 영화의 특징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인물의 뒤로 보이는 ‘FRANCES HA’라는 핑크 로고 레터링은 잡지 표지를 보는 듯한 디자인으로 기존의 포스터와는 비주얼부터 확연히 다른 포스터를 완성하는데 일조했다.

미국 인디 영화계의 스타 노아 바움백 감독과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그레타 거윅의 사랑스러운 시너지가 만들어낸 영화 '프란시스 하'는 오는 7월 17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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