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2014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최우수 각본상 및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거룩한 소녀 마리아'가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거룩한 소녀 마리아'는 엄격한 가톨릭 집안에서 자란 10대 소녀 ‘마리아’가 순수한 믿음을 이어가기 위해 친구들과 가족들로부터 고립되며 극단적인 상황으로까지 치닫는 과정을 그린 영화.

이 영화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으로 호감도가 높아진 천주교의 교리와 신념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며 종교와 헌신, 철저한 믿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천주교 신자라면 익숙한 예수가 부활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40일, 즉 사순시기 동안 바치는 십자가의 길 14처 기도를 토대로 14개의 챕터로 나누어 독특하게 스토리를 풀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연출기법과 롱테이크 촬영으로 이제껏 보았던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특히 주인공 ‘마리아’역의 신인배우 레아 반 아켄은 영화 속에서 욕구를 절제하며 신앙을 통해 구원을 받으려는 14세 소녀를 나이답지 않게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 몰입,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4 베를린 영화제 수상의 화제작, 진실된 믿음을 되새길 '거룩한 소녀 마리아'는 10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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