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2014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거장의 명성을 확인케 했던 켄 로치 감독의 신작 '지미스 홀'이 개봉을 기념해 켄 로치 감독 헌정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지미스 홀'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혼란을 겪고 있던 1932년의 아일랜드를 무대로, 사람들의 유일한 희망이자 행복이었던 마을회관을 지키려다 추방 당한 실존 인물 '지미 그랄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올해로 78세를 맞은 켄 로치 감독은 데뷔 이후 줄곧 사회적 약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을 만들어오며 영화를 통해 자유와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앞장서 온 대표적 인물.

'케스', '하층민들', '내 이름은 조', '빵과 장미', '랜드 앤 프리덤'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긴 켄 로치 감독은 2006년 아일랜드 독립 운동에 참여한 두 형제의 운명적 선택을 그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신작 '지미스 홀'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이후 9년 만에 다시 아일랜드의 이야기를 꺼내든 켄 로치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장 켄 로치에 대한 헌정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지미스 홀'은 10월9일 개봉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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