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예고편 전격 공개...11월20일 개봉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가 만년백수 아빠 태만(김상경)이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 순간이 담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화제의 동명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딸 아영(최다인)이 10년째 백수인 아빠를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은 것을 계기로, 태만이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훈훈한 해프닝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자기의 자식에 대하여 아는 아버지는 슬기롭다.”(윌리엄 셰익스피어), “아버지 한 사람이 스승 백 명보다 낫다”(에드워드 허버트), “아버지가 되기는 쉽다. 그러나 아버지답기는 어려운 일이다.”(세링 그레스) 등 ‘아빠’에 대한 감동적인 명언으로 자못 장엄하게 막을 연다.
그 때 “일하는 아빠는 아름답다!”는 딸 아영의 명언 아닌 명언이 분위기를 급 반전시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명문대 출신 만년백수 우리 아빠” 태만은 빵빵한 스펙 보유자이지만 몰래 딸의 저금통에 손을 대는 철없는 행동을 일삼으며 슈퍼맘 아내 지수(문정희)에게 “어휴~ 쓸모 없는 물건아~”라고 구박 받는 엉뚱한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 아빠를 보다 못한 딸 아영은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서 “저는 아빠를 내놓겠습니다!”라는 폭탄선언으로 반 전체를 충격에 빠트린다.

본의 아니게(?) 성공적이었던 아나바다 행사 이후, 딸 아영이의 전폭적인 후원 하에 본격적으로 아빠 렌탈 사업을 시작한 태만이 아빠가 절실한 사람들을 만나 겪게 되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예고한다.

이번 티저 예고편을 통해 김상경과 문정희의 코믹 연기에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너무 가까이 있어 잊고 지낸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할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오는 11월 20일 개봉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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