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로 변해가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강렬하게 담아내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컨트랙티드'가 강렬한 비주얼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화 '컨트랙티드'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육체와 정신의 세계가 망가져가는 한 여성의 3일간의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사실감 있게 담아낸 심리 호러 스릴러물.

1988년생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단-장편의 공포 스릴러 영화를 연출한 실력 있는 에릭 잉글랜드 감독의 영화 '컨트랙티드'는 제 49회 시카고 국제 영화제(2013)에서 노미네이트 및 상영되었으며 제 4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2013) 오피셜 판타스틱 파노라마 경쟁 부문과 제 13회 스위스 누샤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NIFFF, 2013) 최우수 장편 영화부문 등에서도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성을 인정 받은 것은 물론  “무섭고 불안하게 만드는 영화”(뉴욕 타임즈), “눈을 뗄 수 없다! 강렬하다!"(LA 타임즈), “내가 본 올해 인디 호러 영화 중 가장 흥미로운 작품이다."(Scott Weinberg, FEARnet) 등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작품이다.

영화 '컨트랙티드'의 티저 포스터는 생물학적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경우 경고를 위해 게시하는 국제 심볼인 ‘바이오 해저드’ 마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간에게 어떤 형태로든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세균, 바이러스 등이 남아있는 생물 혹은 그 부산물을 의미하는 이 마크는 영화의 시작을 알리며 등장하는 중요한 단서로 좀비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라는 문구와 함께 바이오 해저드 마크 앞에서 괴사된 다리 피부를 보이며 움츠려 앉아 있는 사만다(나자라 타운젠드)의 모습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육체와 정신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한 인간을 표현해내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컨트랙티드'는 살육을 일삼는 좀비나 감염자에게 물리면 곧바로 좀비로 변하는 일반적인 좀비 영화의 패턴과는 달리 여자 주인공 ‘사만다’가 어떠한 경로에 의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지, 감염된 사만다에게 어떠한 변화들이 생겨나는지 등 인간이 좀비로 변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또한 좀비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이상 징후들과 그에 따른 공포와 불안감, 두려움 등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보는 이들에게 매 순간 소름 돋는 강렬함과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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