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버드맨'에서 영감을 얻은 월간 윤종신 2월호 ‘BIRDMAN’의 음원이 발매 되어 화제다.

영화 '버드맨'을 보고 한때 톱 스타의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잊혀진 배우로,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영감 받은 윤종신은 처음으로 노래를 통해 대중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곡인 ‘BIRDMAN’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대중에게 외면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창작자로서의 애환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이번 노래는 쓸쓸함과 고독함이 묻어나는 스탠다드 재즈곡. 세계적인 재즈팝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의 연주팀 부블레 밴드와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곡에 참여해 깊이를 더했다.

더불어 2월 26일에 공개된 ‘BIRDMAN’의 뮤직비디오는 긴 롱테이크를 이어 만들어낸 영화에 대한 오마주와도 같이 명동 거리를 걷는 윤종신의 모습을 롱테이크로 따라간다.

대중들 사이에서 싸인을 요청 받기도, 외면 받기도 하며 길을 걷는 그의 모습을 보면 영화 속에서 타임스퀘어 한복판을 팬티 차림으로 달려가는 리건 톰슨의 모습이 떠올릴 수 있다.

아름다운 노래의 영감의 원천이 된 영화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 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헐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이 예전의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는 이야기.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총 4개 부문, 골든 글로브 2개 부문 수상 등 압도적인 수상 기록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버드맨'은 오는 3월 5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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