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오는 5월 7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피아노 홀릭에 빠뜨린 피아노 연주 장면을 담은 특별 동영상을 공개한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개봉 후 영화 속 피아노 연주 장면이 블로그와 유튜브, 그리고 SNS 등을 통해 빠르게 번지며 ‘최고의 음악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피아노 천재 상륜(주걸륜)과 비밀스런 소녀 샤오위(계륜미), 그리고 피아노의 왕자라 불리던 선배 위하오의 연주 장면을 따라한 영상도 수천 개가 이를 정도로 피아노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

이번에 공개한 특별 동영상에는 상륜과 샤오위의 로맨틱한 연주가 돋보이는 ‘Xiang Lun Xiao Yu Si Shou Lian Dan’과 짜릿한 피아노 배틀의 대미를 장식한 ‘Dou Qin’ 중 마지막 연주곡을 소개하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피아노 홀릭에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상륜(주걸륜)의 익살스러운 손장난으로 시작하는 피아노 연주곡은 ‘湘倫小雨四手聯彈 Xiang Lun Xiao Yu Si Shou Lian Dan’이란 제목의 연탄곡이다.

연탄곡이란 하나의 피아노에서 두 사람이 서로의 역할을 달리하여 함께 연주하는 곡으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는 상륜과 샤오위의 로맨틱한 장면을 위해 특별히 작곡되었다. 네 개의 손이 서로 엇갈려 만들어 내는 경쾌하고 발랄한 피아노의 리듬은 피아노를 매개로 사랑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예쁜 모습만큼이나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연주곡이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본 관객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은 바로 피아노 배틀이다.

영화가 공개된 후 TV오락프로그램은 물론, 실제 공연장에서도 피아노 배틀은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내는 중요한 이벤트가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피아노 연주 특별 영상 두 번째 장면은 화제의 피아노 배틀 장면 중 하나이다. 흑건으로 유명한 쇼팽의 '연습곡 에튀드 op.10 no.5 '와 쇼팽의 '왈츠 op.64 no.2 ' 그리고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진  ‘두금삼(Douqinsan)’ 이렇게 총 세곡으로 이루어진 ‘Dou Qin 두금’ 중 제일 마지막 곡을 연주한 것으로 피아노의 왕자라 불리는 선배 위하오와의 피아노 배틀 중 마지막 연주 장면이다.

피아노 배틀 장면은 흑건과 백건을 오가는 자유로운 변주와 신들린 듯한 피아노 연주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는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메인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Secret’을 비롯해 'Jiao Ta Che', 'Zao Cao', ‘Ride With Me', 'Fu Yu Zi' 등 주옥 같은 피아노 연주로 영화 관객뿐 아니라 클래식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최고의 음악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5월 7일 극장에서 업그레이드 된 감동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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