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41)이 영화  '비상'(감독 박정훈, 제작 DDOL film)의 엔딩곡을 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사가 23일 공개한 뮤직비디오에는 박신양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그대로 드러난 '사랑을 줘요'라는 노래가 담겨져 있다.

'사랑을 줘요'는 박신양이 지난 2년간 비밀리에 준비한 노래로, 지난해 '바람의 화원' 이후 첫 공식 활동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의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된 '비상' OST 제작사에서 오랜시간 러브콜을 보낸 끝에 엔딩곡으로 결정됐다고.

박신양은 이미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사랑해도 될까요'를 불러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일본에서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기도 하다.

박신양은 2년 전부터 '궁', '환상의 커플', '꽃보다 남자', '카인과 아벨' 등 작품성 있는 드라마의 타이틀곡들을 작곡해 온 베테랑 프로듀서 박근철에게 보컬트레이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을 줘요' 역시 박근철이 프로듀싱, 작곡한 곡이다.

박신양은 "내가 출연하지 않는 작품의 OST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굉장한 흥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괜찮은 작품이고 분위기와 성격만 맞는다면 얼마든지 어떠한 형태로든 참여한다는 건 재미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열심히 진지하게 임한 작업이고 내년에 나올 싱글앨범에도 실릴 곡이니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조만간 다음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김범 배수빈 등이 출연한 청춘영화 '비상'은 오는 12월3일 개봉 예정이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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