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느와르 '악마를 보았다' 차기작으로 검토중...오는 2월께 크랭크인 예정

영화 ‘달콤한 인생’과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배우 이병헌과 김지운 감독이 다시 영화로 만난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를 차기작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마를 보았다'는 오는 2월 크랭크인 예정으로, 원제는 ‘아열대의 밤’이었으나 최근 수정됐다. 사이코패스에 의해 약혼녀를 잃은 남자가 범인을 추격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최종 계약은 안 했지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출연이 확정되면 이병헌은 극중 주인공인 사이코패스에게 지독한 복수를 가하는 남자 역을 맡을 예정.

관심을 모은 사이코패스 역에는 최민식이 앞서 발탁됐다. 최민식은 영화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에 이어 다시 연쇄 살인범 역할에 도전하게 된다.

이병헌은 올해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의 속편 촬영에도 돌입할 예정이어서, 이번 김지운 작품에 출연할지 여부에 충무로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TN 현화영 기자 / 사진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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