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를 비롯해 유니크한 공포 '잠', 컨저링 유니버스의 8번째 작품인 '더 넌 2'까지 9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공포&스릴러 작품들이 출격을 알리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먼저 오는 9월 13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베니스에서 은퇴 후 삶을 살아가던 ‘에르큘 포와로’가 우연히 영혼들을 현실로 불러들이는 모임에 참석한 후 갑작스레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탄탄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제94회 아카데미 각본상에 빛나는 케네스 브래너가 '오리엔트 특급 살인', '나일 강의 죽음'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 및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을 맡았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양자경이 새롭게 합류해 폭발적인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죽은 영혼을 부르는 교령회에서 목격자 없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유령’이 용의자로 지목되는 초유의 상황 속 ‘에르큘 포와로’마저 혼돈에 빠지게 되는 극강의 미스터리함과 충격적인 반전은 관객들의 심장을 파고들며 감탄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어 9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사람의 이야기로, 정유미와 이선균이 주연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잠’이라는 일상적인 소재와 미스터리의 결합은 예측 불가능한 공포를 선사하며 2023년 가장 유니크한 공포로 손꼽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더 넌 2'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8번째 작품으로, 루마니아 수녀원 사건 4년 후, 수녀 모습을 한 악마가 다시 나타나면서 드러나는 공포와 충격적인 진실을 그린 영화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시작인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을 맡았고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악마로 관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발락’의 등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공포&스릴러 장르라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지만 차별화된 소재로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증폭시키는 작품들이 차례로 개봉을 앞두며 9월 극장가에 출구 없는 ‘소름 주의보’ 발령을 예고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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