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메인 예고편 공개 이후, “얼마나 무서울지 기대됩니다!!”, “원하는 걸 얻으려면 고통이 필요하다니요.. 궁금하고 정말 무서울 것 같아요!” 등 예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괴담만찬'이 한국 공포 흥행 감독 5인이 담아낸 연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분홍신',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 '더 웹툰: 예고살인' 등 한국 공포 흥행 계보를 이어온 임대웅, 김용균, 안상훈 감독과 '호텔 레이크'[샤크: 더 비기닝] 등 신선한 연출로 차세대 한국 공포를 이끌 필름메이커로 주목받는 윤은경, 채여준 감독이 합작한 '괴담만찬'은 댄스챌린지, 먹방, 헬스장, 입시, 모텔 등 일상 가까이에 있는 소재와 장소에 흥미로운 변곡점을 더해 리얼한 공포를 담아낸 연출이 특징인 작품이다.

특히, 헬스장에 얽힌 무서운 금기를 다룬 '입주민 전용 헬스장'의 김용균 감독은 “대중적인 장소인 헬스장을 특별한 곳으로 보이게 만드는데 신경을 썼다. 런닝머신, 바벨 등 헬스장 속 기구들의 움직임 등을 통해 공포감이 전해질 수 있도록 연출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전했다. 여기에 유명 먹방 BJ의 소문을 담고 있는 '식탐'의 채여준 감독은 “평소 먹방 대결을 보다 보면, ‘모두가 즐겁게 보는데 어느 순간 나만 비정상적으로 느껴지는 건가?’ 하는 순간들이 있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에서 느껴지는 섬뜩한 감정을 영화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감독들이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출 방식 역시 이번 작품의 관람 포인트. 특히, 댄스챌린지에 얽힌 괴담을 풀어낸 '딩동 챌린지'를 연출한 안상훈 감독은 “챌린지 안무는 동양적인 사운드에 서양 문화인 위시 위치(Wish Witch)가 섞여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한 지점에서 기괴함을 더하고 싶었다”며 궁금증을 자극했고, 실제로 안상훈 감독은 시체스영화제 상영 당시에도 챌린지 안무가 주는 독특함과 서늘함에 관객들이 많은 호응을 보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여기에 임상실험에 얽힌 괴담을 담아낸 '재활' 속 주인공 ‘지연’(이주영)이 갇힌 실험실을 표현함에 있어 임대웅 감독은 “쥐 혹은 다른 동물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장소에 담아내 기이함을 전하고 싶었다. 같은 사물도 그들에겐 왜곡돼 보인다는 상상을 통해 세트를 디자인했다”고 전해 '스승의 은혜''시간위의 집'을 연출한 공포 장르 베테랑인 그의 신작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식탐'의 채여준 감독은 극 중 두 BJ가 라이브 방송 중 벌이는 먹방 대결 장면의 촬영 방식에 대해 “실제로 서로의 화면을 보며 촬영할 수 있도록 카메라 2대와 세트도 바로 가까이에 두고 촬영했다. 현장감 있는 연기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거의 모든 장면을 동시에 촬영했다”고 전해 '식탐'이 전할 생생한 공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욕망에 눈먼 이들이 겪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 '괴담만찬'은 K-공포 마스터 5인의 신선하고 흥미로운 연출로 10월 18일 개봉해 잊지 못할 섬뜩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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