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도영화제 운영위원회,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이하 남도영화제)이 감독 김종관, 영화음악감독 모그, 그리고 전라남도 도민들이 함께한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화의 정원을 거닐다”라는 컨셉으로 남도의 매력과 영화를 엮여낸 ‘남도영화제’가 역사적인 첫 시즌의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남도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영화가 상영되지 않을 것 같은 뜬금없는 장소에 세워진 스크린 풍경을 담아냈다면, 공식 트레일러는 전라남도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있는 스크린과 그 장면과 함께 어우러진 사람들의 평온한 마음의 풍경을 포착했다. 스크린을 설치하는 사람들과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 곁에서 천진하게 노는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까지 더해져, 더도 덜도 말고 딱 지금처럼 안온한 일상의 영화로운 순간을 선사한다.

‘남도영화제’ 공식 트레일러의 연출은 영화 '아무도 없는 곳'(’21), '조제'(‘20), '더 테이블'(‘17), '최악의 하루'(’16) 등의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정평이 난 감독 김종관이 맡았다. 엑소(EXO) 디오의 두 번째 미니앨범 ‘기대’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23), KT 시즌의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어나더 레코드'(‘21),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19) 등 매체와 장르에 얽매이지 않은 도전적인 시도를 해온 감독이기에 ‘남도영화제’ 공식 트레일러에 대한 기대감이 뜨거웠다. 일상의 영화로운 순간을 아름답게 표현한 음악은 영화음악감독 모그가 만들었다. 모그는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거미집'(’23)을 비롯해 '악마를 보았다'(’10), '밀정'(’16) 등 김지운 감독의 영화음악을 담당했으며, '범죄도시'(’17), '버닝'(’18), '반도'(’20),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 등 다양한 장르에서 스타일리쉬한 음악을 선보여온 대한민국 대표 음악감독이다. 또한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전남도민으로 (사)전남영상위원회의 ‘전남배우’ 사업 참여자다. 촬영된 공간 역시 ‘순천드라마촬영장’이다.

감독 김종관, 영화음악감독 모그, 그리고 전라남도의 사람과 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따스한 감성을 전하는 ‘남도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는 영화제 기간 동안 모든 상영에 앞서 관객과 만난다. 한편, 영화의 정원을 함께 거닐 듯 26개국 98편 내외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남도영화제’는 홈페이지(https://www.ndff.kr )를 통한 온라인 사전예매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예매기간은 해당 상영 시작 20분 전 까지다. 전 영화 무료상영인만큼 비지정석으로 운영되며, 현장에서 사전예매 티켓 QR코드 확인 후 입장이 진행된다. 10월 11일(수)부터 16일(월)까지 6일간, 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가든스테이 쉴랑게,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전라남도동부청사 이순신강당, CGV순천에서 개최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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