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국내 최고의 인디 뮤지션 8팀이 광주 최고(最古)의 극장에서 음악으로 온 마음을 담아 전하는 위로 '버텨내고 존재하기'가 10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영화를 사랑한 여덟 팀의 뮤지션들이 광주 최고(最古)의 극장에서 ‘버텨내고 존재하는’ 모두에게 온 마음을 담아 전하는 시네콘서트다.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에 한국 최초로 초청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션 최고은의 세 번째 커밍홈 프로젝트로, 국내 최고의 인디 뮤지션 여덟 팀이 광주극장에 초대받아 매표소, 상영관, 영사실, 사무실, 계단과 복도 등 극장의 일상이 묻어있는 공간에서 음악을 연주한다. 2022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작품상을 수상, 2023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라이브 공연을 결합한 특별한 상영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어두컴컴한 영사실, 한줄기 빛을 뿜어내는 영사기 위로 익숙한 뮤지션들의 모습이 한줄기의 빛과 함께 비춰지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1935년 개관한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으로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광주극장. 관객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 입구부터 영화 상영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지만 관객들에게는 숨어있는 공간 영사실까지, 극장 구석구석을 찾은 뮤지션들이 각자만의 ‘버텨내고 존재하는’ 법을 어떤 음악으로 전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함께 공개된 레트로한 감성의 티저 예고편은 영화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는 뮤지션들의 이야기로 시작되며 영화와 음악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어지게 될지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CINEMA MUST GO ON! MUSIC MUST GO ON! LIFE MUST GO ON!’이라는 카피는 88년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광주극장과 좋아하는 음악을 꾸준히 만들고 연주해 온 여덟 팀의 뮤지션, 그리고 우리들 모두를 응원하는 듯 두근거리는 드럼소리와 함께 벅찬 느낌을 더한다. 과연 고상지&이자원, 곽푸른하늘, 김사월, 김일두,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아마도이자람밴드, 정우, 최고은&주소영 등 여덟 팀의 뮤지션들이 ‘버텨내고 존재하는’ 모두에게 어떤 음악과 이야기를 선사할지 시네콘서트라는 색다른 장르의 매력적인 경험이 벌써부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가을 낭만을 충전시키며 음악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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