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11월 개봉을 앞둔 웰메이드 화제작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 오는 10월 31일 개막하는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서로 다른 삶을 지향하게 된 연인이 일그러져가는 과정을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올가을 뜨거운 화두를 던질 화제작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파리한국영화제를 통해 프랑스 현지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8일간 열리는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에서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올해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11편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페이사쥬’ 섹션에 초청되었다. 파리한국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다비드 트레들러는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에 대해 “여성의 욕망에 관계없이 고전적인 가족 패턴을 따르도록 여성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압력을 들여다본다. 배우 한해인이 맡은 재이는 야심 찬 서사로 이 영화의 심장을 뛰게 하는 존재다. 유지영 감독은 등장인물의 심리를 깊숙이 파고들며 자국의 관습을 예리하게 관찰한다.”라며 한국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주제를 정면으로 그린 유지영 감독의 날카로운 통찰력에 주목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의 고민과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린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지난 7월 체코에서 열린 제57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서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영화로 프록시마 부문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을 시작으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 받았다.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를 통해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인식과 제도가 한국과는 다른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는 글로벌 관객들은 작품에 대해 어떤 평가와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평단의 찬사를 더하며 올해 놓쳐선 안 될 작품임을 또 한 번 입증한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11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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