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박선후 기자] 올가을 가장 뜨거운 화두를 던질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 11월 15일 개봉을 확정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계획에 없던 임신으로 서로 다른 삶을 지향하게 된 연인이 일그러져가는 과정을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새롭게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예상치 못한 임신 소식을 들은 ‘재이’(한해인)과 ‘건우’(이한주)의 놀란 표정과 관객에게 의문을 던지는 듯 정면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목을 끈다. 특히, 비혼, 비출산 커플로 서로의 인생과 커리어를 응원해온 이들의 연대가 아이라는 변수로 무너지는 것을 상징하듯 둘 사이에 칼처럼 내리꽂힌 ‘이게 정말 축복일까?’라는 카피가 의미심장함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각자의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새로운 꿈을 꾸는 두 사람으로 시작한다. 촉망받는 작가인 ‘재이’는 신작 출간 작업을 시작하고, 보습학원 영어 강사인 ‘건우’는 분점의 원장직을 제안받는다. 오랜 노력 끝에 얻은 기회로 들뜬 이들에게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 계획에 없던 임신이었다. 좋은 작가가 되고 싶지 엄마까지는 할 수 없다는 ‘재이’와 내 아이니까 낳아야 한다는 ‘건우’. 늘 같은 길을 걷던 두 사람은 난생처음 정반대의 갈림길에 맞닥뜨린다. 함께하기 위해 임신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육체적, 심리적 변화로 차기작 집필이 힘들어진 ‘재이’는 절망에 빠지고, 무리해서 원장직을 수락한 ‘건우’ 역시 한계에 부딪히며 갈등은 깊어만 간다. 원치 않은 임신, 떠맡겨진 책임 그로 인해 파고드는 균열. 과연 이들은 아이를 축복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촘촘히 엮인 날카로운 현실과 진실의 조각들이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모든 임신이 축복이기만 할까? 함께하기 위해 나를 희생해야 한다면 그 관계는 옳은 것일까? 통념과 편견의 호수에 묵직한 돌을 던지며 ‘우리’ 안에서 ‘나’를 지키려 노력하는 수많은 ‘재이’와 ‘건우’를 응원하는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11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jtnpress@naver.com

즐거운 문화생활 JTN 미디어(주) / 연예·문화 전문 뉴스 JTN 뉴스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