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설명할 수 없는 관계의 미스터리를 다룬 '괴인'이 주인공 ‘기홍’의 모습을 비롯해 창문, 거미, 테니스 등 영화의 주요 키워드를 다채롭게 담아낸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눈길을 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넷팩상, KBS독립영화상, 크리틱b상 및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감독상, 영화평론가상을 석권한 '괴인'이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괴인'은 자신의 차 지붕이 찌그러진 것을 알게 된 목수 ‘기홍’이 범인을 찾으러 나서며 벌어지는 일상의 균열을 흡인력 있게 그린 영화이다.

일러스트 포스터는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며 앞서 공개된 흑백의 메인 포스터와는 색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포스터 한가운데 자리 잡은 ‘기홍’의 모습은 그가 극 중 모든 관계의 중심에 있음을 시사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리고 ‘기홍’을 둘러싼 거미 다리와 그의 머리 위 표정을 띤 거미의 모습은 ‘거미’가 영화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그 안에 함축된 의미를 짐작게 한다. 

이 밖에도 ‘기홍’의 차가 망가지는 사고가 처음으로 발생한 창문과 극 중 ‘기홍’과 ‘정환’이 주요한 대화를 주고받는 공간을 암시하는 테니스공 등 영화의 주요한 키워드들이 담겨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일러스트 포스터는 다소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요소들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괴인'만이 간직한 독특한 매력을 암시함은 물론, 영화를 본 후 다시 보면 각 요소들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는 '괴인'은 오는 11월 8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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