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정세영 기자] 2023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전 세계의 호평을 받은 걸작 '클레오의 세계'가 1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영화 속 애니메이션 장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월 3일 새해 개봉을 확정한 '클레오의 세계'는 여섯 살 ‘클레오’가 유모 ‘글로리아’와 함께 보내는 여름을 통해 알게 된 여러 모양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클레오의 세계'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마리 아마추켈리 감독은 2014년 칸영화제에서 '파티 걸'로 최고의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앙상블상을 받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가 9년 만에 완성한 두 번째 장편 '클레오의 세계'는 다시 한번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한편, '클레오의 세계'는 영화 속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장면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마리 아마추켈리 감독은 영화 속에 애니메이션 장면들을 삽입한 이유에 대해 “애니메이션은 아이의 내면, 즉 클레오가 느끼고 있지만 언어의 한계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에 가장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클레오의 세계'의 애니메이션은 프랑스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아트디렉터인 피에르 엠마뉘엘 리에가 맡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그의 작품 중에서 그림책 [그날은]은 국내에서 출판되기도 했다. 영화 속 애니메이션은 붓을 사용하여 프레임 단위로 작업하는 수작업 페인팅 방식과 디지털 기법을 결합하여 완성될 수 있었다.

새해를 여는 아름다운 마스터피스 '클레오의 세계'는 1월 3일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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