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하나 기자] 한국에서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가 영화 속 연주곡들이 소개된 세트 리스트를 공개했다. 

음악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거장의 마지막 연주를 담은 콘서트 필름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극장 개봉에 앞서 선보인 예고편과 ‘aqua’ 무삭제 영상 등을 통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체 20곡의 세트 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세상을 떠나기 전, 그에게 사랑을 보내준 전 세계인을 위해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접 심혈을 기울여 큐레이팅에 나선 만큼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다가올 연말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세트 리스트에는 밴드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YMO)’ 시절부터 참여했던 영화 음악들 그리고 마지막 정규 앨범인 [12]의 수록곡까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곡들이 선별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영화 음악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OST ‘merry christmas Mr. Lawrence’부터 그래미어워드와 아시아인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이란 영예를 안은 영화 '마지막 황제'의 OST ‘the last emperor’를 비롯해,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차지한 영화 '마지막 사랑'의 OST ‘the sheltering sky’까지. 영화 음악뿐 아니라 그의 초창기 밴드 시절 음악인 ‘tong poo’와 마지막 정규 앨범 [12]의 수록곡인 ‘20220302-sarabande’ 등 오랜 세월을 거쳐 전 세계에 치유와 위안을 안겨주었던 그의 음악들이 20곡의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스크린을 통해 무한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마지막으로 선물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들의 리스트를 공개한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는 오는 12월 27일, 돌비 애트모스로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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